[2014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트라스트, 세계 최초 붙이는 무릎 관절염 전문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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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17일 0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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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마케팅으로 ‘노란약 = 트라스트’ 공식 만들어 내
-무릎 아픈 소비자 공감 얻어 시장 점유율 1위 유지

1996년 세계 최초로 발매된 붙이는 관절염 치료 패취(Patch)인 SK케미칼의 트라스트는 관절 부위에 직접 부착하여 약물이 국소적으로만 작용하므로 기존 약의 부작용은 극소화한 반면, 환부의 치료 효과는 극대화해 약효와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 받아 대한민국 대표 무릎 관절염 치료제로 자리잡았다.

발매초기에는 트라스트에 사용된 약물인 ’피록시캄’의 노란색에 착안해 국내 제약광고 사상 최초의 ‘컬러 마케팅’ 으로 평가받는 ‘노란약 캠페인’을 진행해 소비자와 트라스트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제품의 특성인 ‘패취’는 소비자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운 개념이었으나 경쟁사들의 무색 약물에 비해 트라스트의 ‘노란색’ 약물이 보다 진하고 강한 약효의 제품으로 인식되었으며 색상 면에서도 경쟁사와 비교해 자연스런 차별화 유도가 이루어졌다.

컬러마케팅으로 인지도를 확보한 후에는 경쟁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패취(트라스트)와 파스(케토톱/케팬텍)라는 제품 차별화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차별화를 위해서 무릎에 집중하는 광고 컨셉을 선보였다.

‘관절염을 치료한다’는 경쟁사들의 통상적인 광고 멘트와는 달리, ‘무릎에 힘(力)을 준다’ ‘트라스트 힘 좋다’는 모델의 멘트에 관절염 환자들의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트라스트 패취는 광고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기 시작하였다.

무릎에 집중하는 전락은 무릎 시장에만 국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무릎 관절염 시장이 전체 관절염 시장의 50% 이상이므로 무릎 시장만 공략해도 관절염 치료제의 1위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은 광고 횟수가 거듭 될수록 강해졌고 관절염 환자들에게도 큰 반향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트라스트(TRAST)란 제품명은 ‘3일’을 뜻하는 영문 ‘TRI’와 ‘지속하다’는 의미를 가진 ‘LAST’의 합성어로 ‘약효가 3일 동안 지속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신뢰하다’의 의미를 가진 영문 ‘TRUST’의 이미지도 함께 가져 궁극적으로는 ‘48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믿을 만한 관절염치료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오래 붙어 있으면서도 피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축성이 좋은 의료용 폴리우레탄이 사용되었다. 특유의 타원형 콤팩트 모양도 무릎과 같은 움직임이 많은 무릎을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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