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개척하고, 도전하고… 인재 아웃소싱 25년 외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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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비즈시스템

우인성 대표
우인성 대표
“인력 파견, 채용 대행, 헤드헌팅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HR(인적 자원) 아웃소싱은 기업 간, 조직 간 핵심역량의 만남입니다. 180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 비전을 공유하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비즈시스템(www.inter-biz.co.kr) 우인성 대표는 가장 어렵다는 ‘사람을 상대로 한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인이다. 그는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계층별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객사에는 비용 절감 및 조직의 효율 극대화와 노사 안정, 높은 만족도를 줌으로써 근로자와 사용자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력하나마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어느덧 25년이 지났다. 우 대표는 1989년 인재 아웃소싱이라는 생소한 콘셉트로 지금의 ㈜인터비즈시스템을 출범시켰다. 국내외 대기업 및 외국계기업과의 10여 년에 걸친 파트너십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된 ㈜인터비즈시스템의 경쟁력은 현재 업계 최고의 종합 인재서비스 업체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LG전자와 나이키 롯데호텔 조선일보 인천공항공사 현대백화점 SK건설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공공기관·유통업체 등 주요 고객사에 1150명의 도급사원과 600명의 파견사원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비즈시스템의 사업 영역은 말 그대로 인적 자원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포괄한다. 인재 파견은 물론 업무지원, 채용대행, 헤드헌팅, 공항 및 호텔지원, IT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통·번역 출판서비스 업체인 ㈜아바커뮤니케이션과 헤드헌팅 업체 ㈜MK-H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4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목표는 500억 원으로 잡았다.

㈜인터비즈시스템은 아웃소싱 서비스에 대한 공로로 9년 연속 ‘아웃소싱 리딩컴퍼니’ 업체로 선정됐고, 아시아나항공 최고 우수협력업체, 재정경제부 장관(부총리) 표창까지 받았다. 이 회사는 아웃소싱 업계에서 유난히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다. 2000년 ISO 인증 획득과 2006년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 실시, 2010년 퇴직연금제 시행, 2011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이 ‘최초’의 수식어를 단 사례들이다.

노동·자본의 이익 균형을 통해 본사 관리 및 영업직 직원의 상당수가 5년 이상의 근속연수를 자랑한다. 모든 팀장은 10년 이상의 아웃소싱 경력자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있다.

독자적인 업무 프로세스도 경쟁력이다. ㈜인터비즈시스템만의 전사적 기업 내부시스템(ERP)인 ‘인터매시(Interbiz Management Systems)’를 개발해 채용·인사·급여·경리·민원사무 등의 내부고객 지향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직무 안에서의 경력관리, 능력 있는 인재관리 등 사람 중심의 기업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모든 고객에게 회사의 서비스 수준에 대한 서약서인 ‘SLD(Service Level Documents)’를 제공함으로써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우 대표는 “인소싱과 아웃소싱을 적절히 배합해 한정된 자원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활용하려는 기업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전문적인 핵심 역량과 노하우를 배양해 나갈 것”이라며 “사람을 제일의 가치로 생각하는 기업, 항상 도전하는 기업, 윤리와 상도덕을 지키는 투명한 기업으로 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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