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채비율 150%로 축소” LH도 26일 경영혁신안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5일 03시 00분


玄부총리-공공기관장들 워크숍서 합의

공공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동산 자산 등을 매각해 부채 비율을 낮추고 과도한 복리후생비를 축소하는 방안을 정부와 합의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거래소 등의 공공기관장과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을 열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2017년 20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채비율 감축 방안을 제시했다. 강남지사 사옥 등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고 비용을 절감해 부채비율을 2015년 이후 150%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LH는 26일 부채비율을 2017년 전망치(520%)보다 100%포인트 이상 감축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경영혁신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과도한 복리후생비를 축소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체적으로 장기근속자 복지비와 자녀 영어캠프 지원 등을 방만 경영 유형으로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이를 폐지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업무추진비와 국내외 여비를 30∼45% 절감하고 임금 인상을 억제하는 등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공공기관 부채#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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