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막강 콘텐츠·자체 SW… 전자책 흥행 주도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북큐브네트웍스

유철종 대표
유철종 대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막강한 콘텐츠로 전자책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북큐브네트웍스(대표 유철종)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전자책 기관(B2B) 영업망과 전자책 솔루션을 보유한 다산지앤지의 자회사로 2008년 8월에 출범했다. 전자책 콘텐츠 공급과 전자책 도서관 구축을 전문으로 해오던 ㈜북큐브네트웍스는 종전 기업들과는 전혀 다른 감각과 사업방식으로 새 시장을 열었다. 2009년 6월에 소비자(B2C)를 겨냥한 전자책서점 ‘북큐브’(www.bookcube.com)를 오픈한 것. 기존 대기업들이 독식하고 있던 전자책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꼬마기업’은 설립 2년 만에 전자책 매출 1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북큐브네트웍스는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통한 전자책 콘텐츠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사와 포털에서 콘텐츠를 위탁받아 이를 제작·공급하는 등 콘텐츠 프로바이더(CP)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자책 제작 및 유통에 필요한 엔진과 디지털저작권관리기술(DRM), 뷰어 등 모든 소프트웨어를 자체 인력으로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5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250억 원 달성과 함께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4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북큐브네트웍스는 서울시로부터 2012년, 2013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회원 수 50만 명을 자랑하는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전자책 콘텐츠를 2배 이상 늘리고 만화와 잡지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전자책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e작가상’을 만들어 전자책 공모전에 1억 원의 상금을 내놓는 등 전자책 대중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유 대표는 “서비스 초기부터 가장 염두에 뒀던 것은 이용자인 만큼 앞으로도 작가와의 직접 소통과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등 다가서는 서비스로 전자책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