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BEVERAGE] 얼어붙은 소비 녹이는 ‘뜨끈한 디저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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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27일 07시 00분


겨울 추위가 다가오면서 달콤하고 따뜻한 디저트 메뉴가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카페베네는 겨울 신메뉴로 100% 국내산 팥을 사용한 ‘팥에동동’ 단팥죽 3종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카페베네
겨울 추위가 다가오면서 달콤하고 따뜻한 디저트 메뉴가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카페베네는 겨울 신메뉴로 100% 국내산 팥을 사용한 ‘팥에동동’ 단팥죽 3종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카페베네
대상·CJ 등 ‘국물 메뉴’ 잇따라 출시
카페베네 겨울메뉴 단팥죽 3종 인기
스무디킹에선 ‘핫 후르츠티’ 선보여

올 겨울은 예년보다 이른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며, 기온 변동이 크고 추위도 평년보다 혹독할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식품 및 외식 업계에서는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국물 메뉴와, 달콤하고 따뜻한 디저트 메뉴를 출시해 추운 겨울 날씨로 꽁꽁 언 몸과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들을 살펴봤다.

● 간편하게 즐기는 따끈한 국물 요리

대상㈜ 청정원에서는 겨울을 맞아 ‘뷰티칼로리면 프레시’ 온탕면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의 뷰티칼로리면 보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냉장 보관 제품이다. ‘가쓰오우동’은 깔끔하면서도 깊이 있는 국물 맛이 일품이고, ‘얼큰짬뽕’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담았다. 무엇보다 두 제품 모두 순두부를 배합한 곤약면을 사용, 칼로리가 낮고 트랜스지방이 전혀 없어 겨울 밤 야식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조리방법 또한 간단하다. 곤약면의 충진수를 버리고 5∼10초간 차가운 물로 헹군 후, 액상소스로 따로 끓여놓은 국물에 면을 넣고 약 30초만 더 조리하면 완성된다.

종가집에서는 간편하게 따뜻한 국물을 즐길 수 있도록 한 ‘데이즈 간편국 2종’을 출시했다. 얼큰하고 개운한 맛의 ‘버섯육개장’과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한 ‘사골 우거지국’ 2종으로 구성된 이번 신제품은 재료의 식감이 살아있어 방금 집에서 끓인 것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파우치 형태 제품으로 간편하고, 1인분씩 소포장해 인원에 맞게 낭비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사조대림에서는 프랜차이즈 기업 놀부와 손잡고 냉동 부대찌개, 탕 요리 등으로 구성된 ‘가정 간편식 7종’을 출시했다. ‘욕심담은 신(新) 놀부’ 부대찌개 요리 3종(햄이 푸짐한 부대찌개, 김치 부대찌개, 해물 부대찌개)과 탕 요리1종(암사동 해물탕) 등이며 해동과정 없이 정량의 물을 넣어 끓이기만 하면 업소에서 느끼던 국물맛과 똑같은 얼큰한 찌개를 끓일 수 있다.

CJ제일제당 프레시안은 겨울 메뉴로 빠질 수 없는 오뎅 요리인 ‘더(The)건강한 어묵 오뎅나베’를 출시했다. 끓는 물에 넣어주기만 하면 완성된다. 고급 생선살로 만든 담백한 어묵과 원물 그대로 건조한 버섯, 파 등으로 정통 나베요리의 깊은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어묵이라 기름기 없이 맑고 깔끔한 국물을 즐길 수 있으며, 칼로리가 낮아 늦은 저녁에 먹어도 부담이 없다.

● 따뜻한 디저트 음료 한 잔의 여유

버거킹에서는 케이블 TV의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인기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따뜻한 겨울 커피를 출시했다. 일명 ‘은하수커피’로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메뉴명과 깊은 맛을 앞세웠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해 진한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을 담았고 한 잔 15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스무디킹에서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간편한 차로 즐길 수 있도록 한 ‘핫 후르츠티’ 4종을 출시했다.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좋은 레몬을 활용한 ‘레몬티’와 다이어트 과일로 인기가 많은 자몽이 들어간 ‘자몽티’, 눈 건강과 피부미용에 좋은 블루베리의 맛과 향이 담긴 ‘블루베리티’, 애플과 망고의 새콤달콤한 맛에 시나몬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진 ‘애플시나몬티’까지 다양한 과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카페베네에서는 겨울 신메뉴로 100% 국내산 팥을 사용한 ‘팥에동동’ 단팥죽 3종을 선보였다. ‘팥죽’을 카페형 디저트로 재탄생시킨 메뉴. 쫄깃한 새알심이 들어간 순수 팥죽의 기본에 충실한 제품부터 젊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구마 무스가 조화된 ‘고구마 동동 단팥죽’, 찰도넛과 단팥이 어우러진 ‘찰도넛 동동 단팥죽’ 총 3가지의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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