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금호아시아나, 서울대 등에 MBA과정 개설… 임직원 역량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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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미래 성장엔진을 구축하기 위한 최우선 전략과제를 인재확보 및 육성으로 보고 인재경영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창업자인 고 박인천 회장부터 이어져온 그룹의 전통이다.

금호아시아나MBA’ 통한 인재육성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임직원들이 전문경영지식을 익히도록 1990년부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에 ‘금호아시아나 MBA과정’을 개설했다. 각 계열회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임직원을 선발해 꾸준하게 교육해왔다. 올해는 연세대에서 MBA과정 위탁교육을 진행했다.

또 임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금호아시아나 MBA’와는 별도로 정식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해외 MBA와 국내 전문 MBA 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월 2회 그룹 임원 및 팀장을 대상으로 ‘금요경영특강’도 실시한다.

또 세계시장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한중우호협회 주관으로 연 8회에 걸쳐 중국 관련 문화·외교 등을 주제로 한 정기 초청강연회도 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체계적인 인재 육성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무형적 가치 향상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전문 인력 육성

주력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초기부터 안전과 서비스 의식을 갖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과 2010년에 정부로부터 ‘인적자원개발 최우수 기관’ 인증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최고 항공사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대학 MBA 프로그램 및 전략지역에 파견하는 지역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주재원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사전에 선발해 별도로 외국어 교육을 하는 ‘아시아나 글로벌 탤런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항, 객실, 정비분야의 항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여객, 화물, 공항 등 직종별 특화된 직무교육을 통해 고객만족의 토대가 되는 서비스 전문 인재를 키우고 있다.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다’는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유아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가족 특강’도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연말에는 중고교생 자녀를 둔 임직원을 위해 입시전문가를 초청해 진로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과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통해 ‘기업의 중심이 사람’이라는 인본주의에 바탕을 둔 인재경영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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