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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두 번째 워크아웃 신청…건설경기 매서운 한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0-30 09:02
2013년 10월 30일 09시 02분
입력
2013-10-30 08:59
2013년 10월 30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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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기업이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베트남 하노이의 ‘랜드마크72’ 복합센터.
시공능력평가순위 21위 중견 건설업체인 경남기업이 두 번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자금난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것이다.
경남기업은 29일 장 마감 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등 채권금융회사에 워크아웃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경남기업은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500억원의 긴급 자금지원과 추가로 1500억~2000억원의 자금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경남기업의 주가는 이달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0월 들어 지난 29일까지 약 18.6% 하락했다.
채권단은 30일 전체 회의를 열고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동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이 워크아웃에 동의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결정은 무난할 전망이다.
경남기업이 올해 만기를 맞는 차입금은 단기차입금과 B2B대출을 합쳐 총 2650억원이다. 이달까지 500여억원의 대출을 갚아야 했다.
경남기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행·시공한 복합센터 '랜드마크72' 건물에서 아파트를 제외한 9000억원 규모의 호텔과 오피스, 전망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 수완지구에 전기와 난방을 공급하는 수완에너지와 온양관광호텔 등도 자산으로 갖고 있다.
경남기업은 베트남 소재 랜드마크72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랜드마크72 호텔 등 자산가치가 9000억원 수준이고, 팔리게 되면 1조원 이상의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경남기업은 대아그룹 계열사로 1951년 8월에 설립된 시공능력 순위 21위의 종합건설회사다. 앞서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2011년 5월 졸업했으나, 해외사업 부실과 실적 부진으로 또다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사진=경남기업이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베트남 하노이의 '랜드마크72' 복합센터.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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