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시장 올 첫 마이너스 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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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0만대… 작년보다 14% 줄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한국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3070만 대)보다 14%가량 줄어든 2630만 대에 그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국내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다. 2007년 20만 대 수준이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2010년 690만 대, 2011년 1750만 대로 매년 폭발적으로 커졌다. SA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포화 상태”라며 “내년에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겠지만 지난해처럼 3000만 대를 넘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A는 반면 한국과 달리 미국과 중국, 인도, 일본 등 주요 해외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 시장은 지난해 1억7340만 대에서 올해 3억1550만 대, 2018년에는 4억242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지난해 1억1490만 대에서 2018년 1억7690만 대로, 인도는 같은 기간 2050만 대에서 1억4000만 대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스마트폰#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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