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사장, 日 인재 확보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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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30여명 초청해 회사설명 “2차전지-IT소재 분야 인재확보 총력”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해외 인재 채용 행사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화학 제공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해외 인재 채용 행사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G화학 제공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13일 LG화학에 따르면 박 사장은 11일 일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유진녕 기술연구원장(부사장)과 김민환 상무(최고인사책임자·CHO)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를 주관했다.

LG화학은 이번 행사에 일본 내 상위 10여 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부생과 석·박사 과정 학생 30여 명을 초청했다. 박 사장은 이들에게 회사 개요와 사업 현황을 설명하며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행사 도중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대화를 나누는 등 적극적으로 접촉하며 인재 영입에 열을 올렸다.

박 사장은 “LG화학은 국내 최고를 넘어 기술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일등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차전지와 정보전자 소재 분야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소재 분야 우수 인재가 많은 일본에서의 채용 활동은 확고한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도쿄대 한인 학생회장 변익주 씨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전기자동차 등 미래형 생활기기에는 대부분 LG화학의 첨단 기술과 제품이 쓰이는 게 널리 알려져 있다”며 “LG화학의 기술력이 일본 기업보다 뛰어나다는 인식이 확산돼 일본 학생들도 이번 채용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평소 “내 경영사전에는 고객과 인재, 딱 두 사람만 있다”며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박 사장은 2월 미국 뉴저지 주에서 열린 인재 채용 행사도 주관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박진수 사장#LG화학#일본#인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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