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 모기지 3638명 서류제출… 수익공유형에 80% 몰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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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터넷 접수를 마친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 신청자 5000명 가운데 우리은행에 대출서류를 제출한 사람은 36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인터넷 신청자 5000명을 대상으로 대출서류를 접수한 결과 전체의 27%가 대출신청을 포기했다고 4일 밝혔다.

장우철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기본적으로 대출서류 심사를 접수번호 순서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시범사업 대상자 커트라인인 3000번 이후부터 5000번 사이 신청자들이 탈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아예 서류를 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서류를 낸 3638명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진행키로 했다.

대출서류를 낸 3638명 가운데 수익공유형을 신청한 사람이 2930명으로 전체의 80.5%에 이르렀다. 반면 손익공유형 신청자는 708명(19.5%)에 불과했다. 수익공유형은 국민주택기금과 집 소유자가 주택 매각 차익만 나누고 손실은 집주인이 모두 떠안는 방식이고, 손익 공유형은 기금과 집주인이 매각 차익과 손실을 대출 비율대로 각각 나눠가지는 구조다.

국토부는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 3000명을 선정해 8일부터 순차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공유형 모기지#모기지#대출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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