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라브4, 美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서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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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2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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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USA투데이
사진출처=USA투데이

새롭게 디자인된 도요타 라브(RAV)4가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미국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가 발표한 라브4의 충돌 테스트 결과를 집중 보도했다.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는 실제 충돌 상황과 가장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시험하는 것으로 40마일(약 64km/h)로 달리는 차량 25%만을 5피트(152cm) 높이의 장애물과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충돌 테스트 영상 속 차량은 한쪽 바퀴가 터지고 차의 정면뿐만 아니라 측면까지 매우 심하게 찌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고속도로보험안전협회(IIHS) 상무 러스 레이더(Russ Rader)는 “이 실험은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했을 때 심각한 부상을 입는 운전자들의 25퍼센트가 바로 스몰 오버랩 타입의 충돌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 테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자동차 회사는 새로운 충돌 테스트에서 요구하는 안전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안전을 보강하는 데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라브4는 최악의 평가를 받았지만 나머지 충돌 테스트에서는 무난하게 통과했다.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점수(Good)를 받은 차량은 2014년 형 스바루 포레스터, 보통 수준의 점수(Acceptable)를 받은 차량은 2013년 형 미쓰비시 아웃랜더다.

이 밖에 뷰익 엔코어, 포드 이스케이프,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지프 페트리어트 등도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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