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바캉스]낮에는 거대한 물폭탄으로 시원하게 밤에는 불꽃쇼로 화려하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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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는 21일부터 여름축제 ‘서머 스플래시’를 시작한다. 9월 1일까지 73일간 진행되는 이 축제는 물을 뿌린다(splash)는 이름에 걸맞게 매일 252t의 물을 뿌리며 더위에 지친 나들이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40개의 물대포가 사방으로 물줄기를 분사하며, 입장객들은 퍼레이드 연기자와 물총놀이를 할 수도 있다.

특히 올해는 열대야를 피해 저녁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축제 이름에 ‘판타스틱 서머 나이트’라는 부제를 붙이고 야간 즐길거리들을 신설했다. 뮤지컬 감독 박칼린 씨가 연출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서머 나이트 주크박스’가 대표적이다. 포시즌스 가든에서 매일 밤 열리는 주크박스는 기존 불꽃쇼 ‘드림 오브 라시언’에 뮤지컬 요소를 추가하고 레이저 미러볼, 무빙 플레임 등 특수효과를 추가했다. 약 12분 동안 ‘오버 더 레인보’, ‘도레미송’ 등 박 감독이 선곡한 음악을 배경으로 영상, 조명, 불꽃이 어우러진다.

장미원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에서 영감을 받은 ‘마다가스카 라이팅 쇼’가 펼쳐진다. 12개 캐릭터와 소품들이 최대 3.5m 높이의 전통 한지 등(燈)으로 재현되며 마다가스카 주제곡에 맞춰 빛의 밝기가 변한다.

에버랜드는 나들이객들이 꽃향기를 맡으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도록 황금칸나길, 목수국향기길 등 테마 산책로도 준비했다. ‘홀랜드 빌리지’에서 맥주와 함께 불꽃놀이, 밴드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축제기간에 매일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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