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LH]편리한 교통·탁월한 자연환경… 호텔 짓기에 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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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용지 5곳

서울 등 수도권에서 비즈니스호텔 건축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도 비즈니스호텔이 선보인다. 중저가형 비즈니스호텔 건축을 위한 호텔 용지 5곳이 계획돼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서울과 가까운 데다 한강이 흐르는 주변 경관이 빼어난 곳이라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서면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사강변도시에 마련된 호텔 용지 5개 필지 가운데 2개 필지는 대토 보상자에게 공급되고, 나머지 3필지가 일반 실수요자에게 분양된다.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낙찰 받는 사람에게 필지가 돌아간다. 올 하반기 이후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며 내년 말부터는 토지 사용이 가능하다.

3개 필지의 면적은 2000여 m²로 비슷하고 용적률과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 비율)은 각각 500%, 70%다. 공급 예정가격은 98억∼100억 원대다.

해외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지만 서울 호텔 객실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현재 서울시내를 포함해 수도권 일대에서 비즈니스호텔 건축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다. 대기업과 금융회사는 물론이고 여행업체까지 앞 다퉈 호텔업에 진출하는 상황. 최근에는 일본 업체까지 국내 비즈니스호텔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수도권 땅값이 너무 비싼 데다 호텔을 지을 만한 장소가 부족하고, 호텔 건립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이 미흡한 점은 해외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데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미사강변도시의 비즈니스호텔 용지는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그린벨트를 해제해 개발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라 땅값이 높지 않고, 자연환경도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동구와 맞닿은 신도시에 들어서는 데다 수도권 각지로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호텔 용지가 올림픽대로와 직접 연결되는 전면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미사역(가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국제적 명소인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앞에 있고 수도권 최대 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도 2016년 문을 열 예정이어서 호텔 홍보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LH 측은 설명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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