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800억 유상증자… 마힌드라 제3자 배정방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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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신차 개발 등을 위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800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사무소에서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마힌드라)이 신주 1454만5455주를 주당 5500원에 인수한다. 이는 마힌드라가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한 뒤 이뤄지는 첫 직접 투자다. 쌍용차는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이 6134억 원에서 6861억 원으로 늘어 부채비율 축소와 현금 유동성 확보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유상증자로 마련하는 자금은) 2015년 출시될 신차 X100에 투입될 것”이라며 “유상증자에 더해 쌍용차가 가용할 수 있는 금액은 총 174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쌍용차#마힌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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