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성장]KB금융, 현장의 목소리 들으며 상생에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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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 때 우산이 돼주는 금융.’

KB금융그룹은 책임감 있는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상생(相生)의 정신을 내세웠다.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청년 창업 지원, 중소기업 금리인하 등이 대표적인 예다.

KB국민은행은 2010년 11월부터 저소득층을 위해 대출금리 10%대 신용대출상품인 ‘KB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새희망홀씨대출 취급실적 중 저신용자 비중은 지난해 12월 말 92.3%로 은행권 평균인 74.0%에 비해 20%포인트가량 높다.

지난해 9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영등포지점에 서민금융상담창구를 신설해 서민금융상품과 프리워크아웃(신용불량 또는 도산 이전에 빚을 조정해 구제하는 제도)에 대해 상담을 해주고 있다.

청년 기업인의 창업을 지원할 ‘KB청년창업펀드’를 만들고, 일자리연결 프로젝트인 ‘KB굿잡’을 진행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어윤대 회장은 특히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적이다. 2010년 7월 어 회장은 취임식이 끝난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여의도 내 거래 중소기업 2곳을 방문한 게 대표적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어 회장의 중소기업 고객에 대한 관심은 취임 초기부터 남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최고경영자(CEO)의 의중이 반영되면서 국민은행은 현재 2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15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대출 금리인하펀드’ 등을 만들어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모든 중소기업의 기업대출 관련 수수료를 일부 폐지하거나 부과기준을 완화했다. 이로써 연간 약 90억 원 규모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줬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국민의 금융그룹으로서 점점 어려워지는 서민생활의 안정을 지원하는 데 주저한다면 선도 금융회사라고 할 수 없다”며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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