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디젤엔진 맞아? 소음 없고 몸체도 가벼워졌네 ‘인피니티 고성능 디젤 차량 M3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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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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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힘과 성능에 매료돼 디젤엔진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인피니티는 고성능 디젤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유럽 메이커의 디젤 모델에 맞서고 있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2월 럭셔리 퍼포먼스 크로스오버 ‘올 뉴 인피니티 FX30d’를 국내 시장에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인피니티는 세단에서도 고성능 디젤 모델인 ‘올 뉴 인피니티 M 디젤(M30d)’을 지난해 8월 선보였다.

M30d에 3.0L V6 터보 디젤 엔진은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높은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M30d는 디젤 엔진을 탑재했지만 수동 변속을 지원하는 7단 트랜스미션을 조합해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세련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9초다.

M30d는 차량의 역동성을 높이면서 기존 디젤엔진의 취약점이었던 환경 친화적 엔진을 만드는 것을 과제로 삼았다. 도어와 보닛, 트렁크 리드 등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했고 철보다 약 75% 더 튼튼한 가솔린(CGI) 엔진 블록을 적용해 무게를 22% 줄였다. 7단 변속기는 D 모드로 주행 중 차량이 정차할 때 트랜스미션이 자동으로 중립으로 변환하며 차량 진동과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최소화했다. M30d의 연료소비효율은 L당 11.7km에 이른다. 이산화탄소 배출은 km당 171g으로 환경 친화적인 면도 충분히 고려했다.

M30d의 또 다른 장점은 디젤 엔진 차량의 단점 중 하나였던 소음을 완벽히 제어했다는 것. M30d에는 보스(Bose)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여기에는 오디오 작동 시 주파수를 마이크 폰이 감지해 역주파를 발생시켜 소음을 상쇄하는 ‘오디오 파일럿’ 기능을 적용했다.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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