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살아나나’…韓 OECD 선행지수 7개월 연속 100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5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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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7개월 연속 100을 넘어서면서 경기 회복의 조짐을 보였다.

한국의 지난해 11월 CLI는 100.71로 전월의 100.53보다 0.18포인트 상승했다. CLI(Composite Leading Indicators)는 산업활동동향과 국내총생산(GDP) 흐름, 통화량 등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4~6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로 쓰인다.

한국의 CLI는 지난해 5월 100.02으로 100선을 돌파한 이래 6월 100.12, 7월 100.19, 8월 100.27, 9월 100.39, 10월 100.53로 매월 증가했다. 특히 2011년 12월부터는 12개월째 지수 자체가 상승세다.

CLI가 100 이상에서 오르면 경기가 확장하는 상태, 내려가면 하강하는 상태다. 100 미만에서 전달 대비 내리면 침체, 상승하면 회복을 의미한다. 한국의 CLI가 7개월째 100선을 넘긴 것은 올해 상반기 경기가 균형을 넘어 팽창단계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2013년 전체 업황 전망 BSI는 작년(72)보다 무려 9포인트나 상승한 81로 뛰어올랐다. BSI는 100을 넘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개선됐다는 뜻이다.

한편, OECD의 지난해 11월 CLI 평균은 100.23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 주요 5개국(중국·인도·인도네시아·일본·한국) 평균은 99.49로 한국보다 낮았다.

유로존의 평균은 99.47로 2011년 12월 이후 내리 100선 아래를 밑돌고 있다. 11월 미국은 100.96, 일본은 100.1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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