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솜털과 깃털 함량 9 대 1 비율로 보온성+복원력 높였다

네파

네파는 겨울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메라크2’와 ‘아이스 슬립프리’는 각각 겨울 얼음 위에서 안전하게 바닥을 잡고 있는 느낌을 주는 겨울용 등산화다. 네파의 메라크2는 방수 능력이 뛰어난 멤브레인 소재를 사용했고 거친 지면과 바위가 많은 한국 지형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고밀도 우레탄 소재는 완충 및 충격흡수 기능이 있어 산에 오를 때 무게로 인해 생기는 관절 충격을 최소화해준다.

아이스 슬립프리 제품은 바닥을 움켜쥐듯 붙잡는 회오리 구조의 밑창을 사용해 얼음 위에서도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또 특수패턴의 세라믹 성분은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일정 수준의 접지력을 잃지 않고 유지한다.

이와 함께 네파는 사계절 내내 신을 수 있는 가벼운 아웃도어 슈즈도 선보였다. 미국 화학소재 기업 듀폰이 만든 ‘케블라’라는 방탄용 고강도 섬유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무게는 줄였다. 이 덕분에 투박한 등산화보다 가벼운 캐주얼슈즈의 느낌도 살릴 수 있었다.

겨울 한파에 대비하기 위한 헤비다운 제품들도 함께 나왔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다운 제품은 겨울 산행의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네파의 ‘그린란드 헤비 구스다운’은 2L 소재의 다운재킷으로 충전재 가운데 솜털과 깃털의 함량을 9 대 1의 비율로 만들어 보온성과 복원력을 높였다. 또 혹한에서도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그린란드 헤비 구스다운’은 머리와 목, 귀 등 작은 부분까지도 따뜻함을 유지해 주는 모자를 사용했으며 마찰이 심한 등판 하단에는 내구성이 강한 원단을 사용해 기능성도 높였다. ‘월터 퍼텍스 구스다운’은 헝가리 구스다운을 사용해 습기는 잘 내보내면서도 비와 눈, 바람은 잘 막아주는 게 특징이다.

네파 윤희수 마케팅 팀장은 “작년까지는 초경량 제품이 대세였지만 올해는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서 헤비다운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과 달리 한파가 올 것이라고 예고되었기 때문에 보온성을 높인 헤비다운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