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뉴스 따라잡기]저소득-저신용자 소액 빌려주는 서민금융… 미소금융-햇살론-새희망홀씨 3가지 운영
동아일보
입력 2012-10-15 03:002012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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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민금융이란 무엇인가.
A. 일반적으로 서민금융이란 낮은 소득이나 담보물건 등이 부족해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과 거래하기 힘든 저소득층이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무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소액대출사업을 의미한다. 1970년대 방글라데시와 베네수엘라 등 저개발국에서 영세민을 대상으로 한 소자본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1980년대 들어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과 인도네시아 국영은행(BRI)의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마이크로 크레디트’라는 이름을 달고 전 세계로 확산됐다.
Q. 현재 시행되고 있는 서민금융은….
A.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서민금융은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3가지다.
가장 먼저 선보인 게 미소금융이다. 정부는 2008년 휴면예금(저축을 한 후 일정 기간 찾아가지 않는 예금)으로 서민대출을 지원하는 소액서민금융재단을 세웠다.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이를 ‘미소금융재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미소금융은 창업과 운영자금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대출해주는데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저신용층을 대상으로 한다.
두 번째가 햇살론이다. 금융위원회는 농협과 수협, 신용협동조합,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과 손잡고 2010년 7월에 햇살론을 선보였다.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이 4000만 원 이하거나 연소득 2600만 원 이하인 저소득층을 겨냥한 상품이었다. 연리 9∼12%의 조건으로 운영자금과 창업자금, 긴급 생계자금을 빌려준다.
가장 늦게 나온 상품이 ‘새희망홀씨’다. 2010년 11월에 출시됐다. 16개 시중은행이 연 11∼14%의 금리로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해 준다.
Q. 상품별 특징은….
A. 미소금융은 주로 자영업자에게 대출이 이뤄진다. 반면 새희망홀씨는 3가지 상품 가운데 대출한도가 가장 적어 생계용 대출 비중이 높다. 햇살론은 신용등급과 연소득 기준을 최근 완화해 이용 대상층이 3개 상품 중 가장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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