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연봉의 2배…神도 몰랐던 ‘산하기관’은 어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7일 07시 30분


고액 연봉 받는 산하기관장 '수두룩'
해양환경관리공단 사장 2억1천만원으로 최고

국토해양부 산하기관 가운데 해양환경관리공단 사장의 연봉이 국토부 장관의 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토부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32개 산하기관 가운데 기관장 연봉이 1억 원을 넘은 기관은 21곳으로 전체의 65.6%였다.

산하기관장 중 '연봉킹'은 해양환경관리공단 사장으로 2억1000만 원이었다.

이는 국토부 장관 작년 연봉인 1억600만 원의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해양환경 보전과 생태계 보호 등을 위해 설립된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이사도 비교적 많은 1억44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감사의 연봉도 각각 1억8900만 원, 1억3400만 원으로 비교적 많은 수준이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이사의 연봉은 각각 1억5200만 원, 1억33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장 1억4400만 원 ▲대한지적공사 사장 1억4100만 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 1억3400만 원 ▲항로표지기술협회 이사장 1억29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항만공사별 사장 연봉은 ▲인천항만공사 1억1300만 원 ▲울산항만공사 1억1300만 원 ▲여수항만공사 1억1300만 원 ▲부산항만공사 1억1200만 원 등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연봉도 1억1300만 원으로 항만공사 사장들과 같은 수준이었고 대한주택보증 사장(1억1300만 원)과 한국감정원 원장(1억1200만 원)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았다.

부산항보안공사 사장의 연봉은 1억2400만 원, 인천항보안공사 사장은 1억900만 원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한국도로공사(9970만 원)와 한국철도공사(9760만 원), 한국수자원공사(9900만 원) 등 사장들의 연봉은 1억 원에 못 미쳤다.

코레일로지스 사장과 코레일관광개발 사장, 코레일네트웍스 사장, 코레일테크 사장 등의 연봉은 7300만~7400만 원 수준이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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