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은 한우가 ‘으뜸’

롯데닷컴 조사… 과일-굴비順
“한우사육 늘어 값 싸졌기 때문”

소비자들은 올 추석 선물로 한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닷컴이 4∼10일 자사의 페이스북에 등록된 팬 2만18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소셜픽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은 ‘주고 싶은 추석선물’로 한우선물세트를 가장 많이 꼽았다. 호주 청정우 LA갈비세트를 비롯해 사과나 배 등이 담긴 과일세트, 굴비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이벤트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롯데닷컴이 제시한 10가지 품목 중 자신이 구매하고 싶어 하는 추석선물에 ‘좋아요’ 버튼을 눌러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위 상품에 투표한 사람에게는 해당 상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벤트에 내걸었던 한우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실속정육세트 2.4kg’(7만3000원)이었다.

장준영 롯데닷컴 담당자는 “소비 위축이 지속되며 무조건 가격이 싼 제품만 선물로 선호할 줄 알았는데 어느 정도 가격이 있는 한우가 나와서 의외였다”며 “이는 한우의 사육마릿수가 증가하며 품질 좋은 한우의 가격이 예년보다 싸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우에 대한 선물 수요가 높아지자 롯데닷컴에서는 ‘명절명가 기획전’을 통해 ‘롯데닷컴 프리미엄 정성갈비 2.4kg’(14만3000원) 등 다양한 한우 상품들을 20% 싸게 판매하고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