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그룹 우젠잉 회장단 성형병원 설립차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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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0일 15시 10분


- 노블레스이명종성형외과와 항저우에 합작 성형병원 설립 합의
지난 9월 9일 10시 부산 벡스코에서 중국의 중남그룹 우젠잉 회장과 부산 노블레스성형외과 이명종 원장이 중국 절강성 항주시에 한중성형병원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조인서에 서명했다.

중남그룹과 노블레스 이명종성형외과는 조인식에서 2012년 12월초에 중국 항주시에 약 400m² 규모의 한중성형병원인 가칭 ‘노블레스 차이나’ 1호점을 설립키로 하고 향후 5년간에 전국 30여 개 쇼핑몰에서 피부과, 치과, 안과 등 전문 클리닉을 설립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중국 본토에서 설립하는 한국식 성형외과인 ‘노블레스 차이나’의 의료진과 직원, 의료설비, 경영방식은 한국에서 책임지며 한중간 합작 비율은 50: 50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작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중남그룹 우젠잉 회장은 "쌍방 오랜 시간의 조사한 후에 결정 된 것이며, 노블레스 이명종 성형외과가 한국 성형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합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젠잉 회장은 이어 " 한국성형에 대한 중국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고, 한국의 성형인구가 60%에 달하지만 중국은 3%에 불과하다며 중국의 경제성장에 비춰볼 때 성형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어 한국의 높은 성형기술과 중국의 시장이 융합된다면 매우 만족할 성과를 얻게 될 것이다”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블레스 이명종 원장은 '"간단한 성형수술과 최소 침습 등부터 우선으로 하고 수술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대형수술은 환자를 한국 현지에 보내 수술 받는 것으로 하는 동시에 환자들이 좋은 한국 의료 서비스를 향유하기 위해 병원의 의사하고 직원으로 한국인을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중남그룹은 중국 재계순위 300위권의 상장회사로서 그 동안 주업종인 건설, 부동산 중심에서 미래 유망산업으로의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블레스이명종성형외과는 IPSTC 국제미용성형연수원 부산센터를 운영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 왔다.
중국 중견기업과의 한국 성형외과간의 합작이 활성화될 경우 그동안 국내 성형외과간의 과장경쟁으로 유발된 수술비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성형외과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에는 한중 양측 관계자 외에도 항주직지 쑨따샨 회장, 부산시 보건위생과 김기천 과장, 조명래 교수, 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 발행인 겸 IPSTC 국제미용성형연수원 강철용 사무총장을 비롯한 한국과 중국의 의료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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