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4.2인치 LCD 계기반 탑재… 포드 ‘뉴 머스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1일 03시 00분


달리는 즐거움이 살아난다

포드 ‘뉴 머스탱’과 내부에 장착된 계기반(아래 사진). 포드코리아 제공
포드 ‘뉴 머스탱’과 내부에 장착된 계기반(아래 사진). 포드코리아 제공
연기파 배우 잭 니컬슨과 모건 프리먼이 출연한 2007년 영화 ‘버킷리스트’에서 프리먼은 죽기 전에 꼭 타보고 싶은 드림카로 포드 ‘머스탱’을 꼽는다.

머스탱은 1964년 영화 ‘골든핑거’를 시작으로 2000년 ‘식스티세컨즈’, 2001 ‘프린세스 다이어리’, 2004년 ‘신데렐라 스토리’, 2007년 ‘나는 전설이다’ 등 500여 편의 영화와 수백 편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배우’로 등장할 정도로 미국 머슬카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이달 초 머스탱 2013년형 모델을 선보였다. 1964년 출시 이후 47년간 900만 대 넘게 팔린 포드의 대표 스포츠 쿠페다.

2013년형 뉴 머스탱의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 더욱 강인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프런트 그릴과 스플리터가 그것. 고휘도 램프(HID)로 교체된 전조등에 더해 차량 후면은 발광다이오드(LED) 테일램프와 고광택 검은색 패널을 배치했다.

머스탱 고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 모던한 느낌을 잘 섞어 넣은 세련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3개로 분할된 램프가 차례로 작동하는 머스탱만의 고유한 시퀀셜 회전 시그널램프나 잠금버튼을 해제했을 때 야생마의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한 머스탱 포니 엠블럼이 차량 주위로 투영되는 포니 프로젝션 퍼들램프는 감성지수를 높였다. 강렬한 외모의 머슬카답게 이를 더욱 빛내줄 차량 색상도 블루와 그린 색상이 추가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달라진 외관만큼이나 2013년형 뉴 머스탱에는 운전의 즐거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추가됐다.

계기반은 머스탱 최초로 4.2인치 크기의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을 달아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비롯한 차량 주행정보를 보다 알기 쉽게 알려준다. 5개의 조작버튼이 스티어링휠에 있어 안전한 주행에 도움을 준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트랙앱스를 통해 시속 100km까지 가속에 걸리는 시간, 카운트다운 스타트 등 다양한 주행 데이터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레이싱 드라이빙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많은 이들이 포드 하면 머스탱을 떠올리는 만큼 그 존재만으로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뉴 머스탱은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한 외관과 더욱 향상된 테크놀로지, 퍼포먼스로 나만의 개성을 잘 살려줄 스포츠카를 찾는 이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7L V6 엔진이 들어간 뉴 머스탱의 국내 판매 가격은 쿠페형은 4210만 원, 컨버터블은 4800만 원이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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