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올해 동반성장펀드 620억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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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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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협력사 CEO와 간담회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는 30일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에
서 중소기업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 10명과 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
했다. 롯데백화점 제공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는 30일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에 서 중소기업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 10명과 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 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올해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500억 원에서 620억 원으로 늘린다. 롯데백화점 신헌 대표는 30일 오전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 에비뉴엘에서 10개 중소협력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롯데백화점과 협력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대표는 “상품 종류별로 다양한 편집매장을 만들어 자금이 부족해 단독 매장을 내기 어려운 유망한 중소협력사의 제품을 팔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육성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침구업체인 ㈜클푸코리아의 이태식 대표는 “상생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30% 증가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직원 임금을 10%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협력회사 CEO는 “최근 장기화하고 있는 경기불황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상생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협력사 CEO들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현장방문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정확히 진단한 뒤 지원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롯데#롯데백화점#에비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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