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80년대 건설부문에 이어 에너지, 정보기술(IT), 의료, 금융 분야로 제2의 중동 붐을 확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선다. 최근 고(高)유가를 통해 쌓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중동 국가들이 각종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중동 6개국 정부와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한·중동 걸프협력이사회(GCC) 경협포럼’을 매년 열기로 하고, 중동 진출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수출기업들에 제공하는 ‘K-플라자’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에너지와 산업을 망라하는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는 GCC 경협포럼을 매년 개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올 하반기 GCC 사무국과 맺을 예정이다.
정부는 IT 및 의료분야 유망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중동 진출 지원센터’도 올 상반기 KOTRA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중동 수출 때 정보가 부족하다는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중동 종합 포털’도 함께 구축한다. 원전 분야에선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중소형 원전을 함께 개발하는 등 원전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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