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의료-금융… 중동붐 ‘다시한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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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진출기업에 토털서비스… 현지국가와 경협 포럼 개최도

1970, 80년대 건설부문에 이어 에너지, 정보기술(IT), 의료, 금융 분야로 제2의 중동 붐을 확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선다. 최근 고(高)유가를 통해 쌓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중동 국가들이 각종 인프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중동 6개국 정부와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한·중동 걸프협력이사회(GCC) 경협포럼’을 매년 열기로 하고, 중동 진출에 대한 토털 서비스를 수출기업들에 제공하는 ‘K-플라자’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에너지와 산업을 망라하는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는 GCC 경협포럼을 매년 개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올 하반기 GCC 사무국과 맺을 예정이다.

정부는 IT 및 의료분야 유망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중동 진출 지원센터’도 올 상반기 KOTRA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중동 수출 때 정보가 부족하다는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중동 종합 포털’도 함께 구축한다. 원전 분야에선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중소형 원전을 함께 개발하는 등 원전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중동 붐#지식경제부#걸프협력이사회#중동 진출 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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