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원화도 국제화 추진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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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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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역대금 위안화 결제 늘어… 국제화 과정 계속 지켜볼 필요”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원화의 국제화를 위해 중국이 위안화를 국제화하는 과정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5회 자본시장연구원-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공동 국제콘퍼런스’ 기조연설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 안정을 유지하고 글로벌경제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원화의 국제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는 만큼 중국의 추진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는 뜻이다. 권 원장은 “미국과 함께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은 무역대금의 위안화 결제, 위안화 채권발행 확대 등 위안화의 국제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연간 200억∼300억 달러에 이르는 이란 원유수입 대금도 위안화로 결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 원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양국의 경제력 수준을 감안할 때 한중 FTA를 통해 형성되는 시장 규모는 서구 선진국 못지않은 국제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금융감독원#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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