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최종입찰, 獨 ‘M+W’ 홍콩 ‘시온’ 압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9일 03시 00분


쌍용건설 매각의 최종입찰대상자가 독일업체 ‘M+W’와 홍콩업체 ‘시온’ 두 곳으로 압축됐다.

▶본보 16일자 B1면 외국社 ‘쌍용’ 품고 중동-亞 건설시장 삼키나…

쌍용건설은 18일 공시를 통해 “예비입찰에 3개사가 참여했고 2개사가 최종입찰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각 주간사회사인 캠코에 따르면 최종입찰대상자 2곳은 M+W와 시온이고, 영국기업 퀀텍은 준비 부족 등의 이유로 탈락했다.

M+W는 독일에 본사를 둔 첨단 공장설비 시공전문업체로 현대건설 인수전에 참가한 바 있으며, 올해 2월 유찰됐던 쌍용건설 예비입찰에도 단독으로 뛰어들 정도로 국내 건설사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시온은 홍콩과 중국 상하이 우한 다롄 등지에서 부동산개발사업을 하는 업체로, 쌍용건설의 시공능력을 높이 평가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두 번 유찰된 바 있는 쌍용건설 매각은 18일부터 약 4주간 최종입찰대상자 예비실사를 거쳐 5월 중 본입찰이 진행되는 등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밟게 됐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쌍용건설#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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