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허허벌판으로 남아 있던 고속철도(KTX) 광명역세권에 유통, 정보기술(IT), 의료기기 기업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광명시 KTX역사(驛舍)와 맞닿아 있는 광명역세권지구의 도시지원시설용지 5만3000여 m²에 16개 기업이 본사 등을 짓기 위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광명역세권지구는 광명시와 안양시의 경계지역에 있으며, 주택 8865채가 들어서는 195만7181m² 규모의 택지개발사업지구다.
이번에 매매계약이 체결된 용지는 역사 동쪽 안양시 방향으로, 정보기술(IT), 의료기기 등 첨단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주로 들어선다. 의료기기회사 오스템임플란트, 전자부품회사 비케이전자, 컴퓨터용 냉각장치 분야 세계 1위인 잘만테크 등 16개 기업이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7만8000여 m²의 유통판매시설 용지에 세계 1위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국내 1호점을 열기로 확정했다. 또 광명역에 여객환승터미널과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도 연내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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