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입었다 벗었다 ‘레이어드 룩’으로 스타일+기능성 UP

  • Array
  • 입력 2012년 4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아무리 좋은 기능성 아웃도어라도 기능과 목적에 따라 입는 것이 중요하다. 쾌적한 산행을 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등산복을 상황에 따라 입었다 벗었다 할 수 있도록 겹쳐 입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체온을 가장 적당하게 유지하려면 얇은 옷 여러 벌을 겹쳐 입어야 한다. 특히 고도에 따라 기상 변화를 피부로 느끼는 산행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 크다. 출발하기 전에 춥다고 해서 겉옷을 잔뜩 껴입으면 걸을 때 발생하는 땀과 열에 의해 몸과 속옷이 젖게 된다. 멈췄을 때는 젖은 속옷 때문에 더욱 추위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출발할 때 약간 춥다고 느낄 정도로 가볍게 입는 것이 신체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비결이다. 중간에 휴식을 취할 때 겉옷을 껴입어 보온을 해주는 식이다.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눈이 내릴 때는 방풍, 방수 기능의 겉옷을 입으면 된다.

코오롱스포츠의 익스트림 라인은 국내 아웃도어 명가의 역사를 가장 잘 반영한 제품군이다. 헤리티지 재킷(55만 원)은 방수 및 투습성이 우수한 소재를 쓴 제품. 전문가용인 히말라야 재킷(82만 원)은 폭우에도 100% 방수를 유지하며 투습과 내마모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프로쉘을 채택한 여성용 재킷이다. 소매 부분에 발광다이오드(LED) 시스템과 반사용 테이프를 장식해 야간 산행 때 안전성을 확보했다.

트레킹 라인은 활동성과 기능성에 중점을 둬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레저 활동에도 적합하다. 하바나 재킷(15만5000원)은 발수, 방풍이 우수한 가벼운 후드재킷이다. 코랄 프린트의 산뜻한 재킷 색상은 일반 캐주얼 의류로 입어도 손색이 없다. 여성용 후드 방풍재킷(17만5000원)은 전체적으로 몸에 꼭 맞도록 디자인됐다.


코오롱스포츠의 트래블 라인은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제품군이다. 올봄 시즌에는 한 가지 아이템을 세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제품이 많이 나왔다. 여성 하이넥 숏재킷(25만5000원)은 캐주얼한 느낌의 여행 재킷이다. 어깨 상단과 소매에 지퍼를 접목해 통기성과 사이즈 확장이 가능한 기능성 의류다. 디태처블 재킷(남녀 각각 34만 원)은 탈·부착할 수 있는 지퍼를 달아 조끼와 결합해 후드 형태로도 입을 수 있다. 아웃도어 의류에서는 찾기 힘든 7부 소매를 적용해 패셔너블하다.

K-컨슈머리포트를 통해 추천상품으로 선정된 코오롱스포츠 ‘페더’는 일반등산화 중 가격(23만 원)이 가장 합리적이고 가볍고(569g) 내마모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웃도어 워킹화로는 ‘안드로메타’ 시리즈(21만∼22만 원)가 적합하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