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2년만에 반등… 2분기 BSI 99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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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體感)경기가 2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4∼6월) 기업경기전망(BSI)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100)에 근접한 99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 예상한 기업이 그렇지 못할 것으로 본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에 못 미치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이번 조사결과는 100보다는 낮지만 올 1분기(1∼3월)의 77보다는 22포인트 올랐다”며 “2010년 2분기 128을 정점으로 7분기 연속 하락했던 것이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수출기업과 대기업에서 높게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BSI 지수는 1분기 84에서 2분기 108로 껑충 뛰었고, 대기업도 79에서 109로 상승했다. 내수기업은 75에서 97, 중소기업은 77에서 98로 올랐지만 기준치(100)를 넘지는 못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기업#대한상공회의소#BSI#제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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