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치솟는 외식비” 칼국수 값 5000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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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1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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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채널A 뉴스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율곡 이이 선생이 그려진
이 5천원 짜리 지폐 한장으로는
웬만한 도시에서
칼국수 한그릇도 못사먹습니다.

외식비가 갈수록 치솟자
서민들은 소박한 가족 외식의 기쁨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널A 영상]5000원으로 칼국수 한 그릇 못 사먹는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유명 칼국수집.

점심 시간을 맞아 식당 안이
손님들로 크게 붐빕니다.

메뉴판에 적힌 이 집
칼국수 가격은 8천 원.

'서민 대표 음식'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결과,
16개 시도 칼국수 평균 가격은
5천3백 원 정도.

서울 6천4백 원, 인천과 경기 6천 원 등
칼국수는 5천 원으로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삼계탕 한 그릇이
만3천 원을 넘어섰고,
냉면과 비빔밥은 7천 원을 줘도
먹기 어렵게 됐습니다.

지난 5개월 전보다 비빔밥과
김치찌개는 100원 이상,
자장면과 삼계탕은 20원 정도
올랐습니다.

전국 대도시에서 5천 원 미만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자장면과
김밥 한줄 정도.

나날이 치솟는 외식비는
서민들에게 큰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김광주/부천 송내동]
"부담이 돼서 밥을 싸가지고 다녀요.
그러면 부담이 좀 덜되니까…"

[인터뷰 : 이계익/서울 세종로1가동]
"다들 사먹다 시피하는데
식비가 오르면 생활비가 오르고
물가도 오르죠."

여기에 목욕값 같은 개인 서비스 요금도
5개월 전보다 최대 3%까지
오르는 등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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