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456억으로 올해 그룹총수 배당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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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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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대그룹 총수들의 배당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순위 10대그룹(공기업 제외) 총수들의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배당금(중간배당 포함)은 총 1715억 원으로 지난해(2230억8000만 원)보다 23.1% 감소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대그룹 총수 배당금이 감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배당금 1위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사진)이 차지했다. 정 회장은 총 456억3000만 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4.2% 늘어난 규모다.

2위는 지난해 ‘배당부자 1위’에 올랐던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으로 지난해보다 46.3% 감소한 308억7000만 원을 받게 됐다. 3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44% 감소한 285억9000만 원에 그쳤다. 구본무 LG그룹 회장(191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190억6000만 원), 허창수 GS그룹 회장(120억5000만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76억4000만 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3억9000만 원),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18억4000만 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3억30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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