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존이다]항공사 특성 살려 지구촌 곳곳서 활발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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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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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문화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시작한 ‘글로벌 매너스쿨’과 같은 재능 기부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활동을 통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등을 실천 과제로 선정하고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국가의 소외 계층 지원과 함께 세계 유산 보존활동을 통한 국가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 활동을 위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세계유산 보존활동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취항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활동을 통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6월에는 베트남 다낭 인근 세계유산인 후에(Hue) 황성 유적지 보존 활동을 지원한다.


필리핀 원주민과는 지난해 1사1촌을 맺고 개량형 주택을 지원하고 있다. 필리핀 딸락주 카파스시 아이따 족 필리안 마을의 이전 사업에 나섰다. 이 지역은 인근 댐이 내년 완공되면 마을이 수몰되기 때문에 댐 완공에 앞서 마을을 고지대로 이전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사업(PPP) 참가업체로 선정돼 올 상반기까지 개량형 전통주택 60채 건립을 지원한다. 세계 문화유산인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일대에는 유적 보호를 위해 색동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다.

항공사의 특성을 살려 재난지역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태국 수해지역과 일본 지진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또 유니세프와 함께 지난해 3월 국내외 전 노선 기내에서 긴급 일본 구호기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새롭게 교육기부 활동을 추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에 따라 지난달부터 취업을 준비 중인 고등학생을 모집해 취업 면접 예절교육과 승무원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문화 가족을 위해서는 2007년부터 안산시,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 등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해외 도서를 기증해 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밖에 2006년 7월 강원 홍천군 화촌면 외삼포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하고 지역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2010년 모내기철과 추수철에는 임직원 100여 명이 방문해 탈곡, 고구마 캐기, 인삼 열매 따기 등 농촌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해는 모내기 등 봉사활동과 함께 마을회관의 방송장비를 지원했다. 이밖에 이 지역 특산물인 발아 현미를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한편 현지에서 생산된 쌀을 구입해 연말 소외 계층을 돕는 사랑의 쌀로 기부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1사 1촌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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