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존이다]사랑… 교육… 환경… 나눔 테마로 사회공헌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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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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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농심은 ‘나눔’을 테마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 공헌 활동, 임직원 봉사 활동, 수익금 및 제품 기탁 활동을 통한 ‘사랑 나눔’, 장학 사업과 연구 지원을 중심으로 한 ‘교육 나눔’, 그리고 환경 경영 실천을 앞세우는 ‘환경 나눔’ 등이 대표적이다.

2000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 나눔 콘서트’는 농심의 대표적인 사랑 나눔 행사로 꼽힌다. 국내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하지만 공연의 입장료는 신라면뿐이다. 관람객들이 신라면을 내면 농심이 이를 취합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 지난해 11월 열린 행사에선 관람객이 기부한 신라면 1만1270개와 농심이 기부한 신라면 1만2000개를 합쳐 모두 2만3270개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렇게 모인 신라면은 소년소녀 가장과 홀몸노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전해졌다.

지난해 농심은 ‘사랑 나눔 콘서트’의 취지를 더욱 잘 알리기 위해 인피니트, 티아라 등 국내 인기 스타들과 학생, 농심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 나눔 봉사단’을 만들었다. 봉사단은 경기 광주시 한사랑장애영아원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농심은 “현재까지 12번의 사랑 나눔 콘서트를 통해 소외계층에 기부한 라면은 총 47만1300여 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농심은 또 ‘농심 사회공헌단’을 만들어 태안반도 기름띠 제거 활동, 수해지역 복구 작업 등 재난 피해가 큰 지역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임직원들의 해피펀드 계좌로 조성된 기금의 일부로 서울 동작복지재단에 신라면 1000박스를 전달했다. 농심 해피펀드는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금조성 활동으로 현재까지 2억2000만 원을 모았다.

농심은 재단을 통해 교육 나눔 활동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재단법인 제주삼다수·농심장학재단에 매년 5억 원씩 장학금을 출연하고 있다. 이 재단은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주 지역 영재를 육성하고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됐다.

농심은 2006년부터 매년 제주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 가운데 학업 우수 장학생, 저소득가정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농심 율촌재단은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과 대학원생까지 범위를 확대해 매년 두 번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해외 교포 자녀들과 외국인들이 우리말과 문화를 익힐 수 있게 하기 위해 CD롬 ‘코리안 랩(Korean Lab)’을 영어와 일본어판으로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농심은 2009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환경보존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3그린(Green) 농심’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제품, 유기농 제품을 만들고 환경보존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조성하며 지구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는 친환경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운동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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