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은 25일 보령화력 3호기가 오후 4시 31분부로 13년 2개월(4500일) 무고장·무사고 운전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보령화력 3호기는 500MW급 표준석탄화력 발전소로 1989년 착공돼 1993년 준공됐다. 1998년 12월 17일 무사고 운전을 시작한 이래 4500일 동안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가동을 계속해 왔다.
이 같은 성과로 보령화력 3호기는 2008년 ‘아시안 파워 어워드’ 금상, 미국 ‘파워’지 선정 ‘올해 최고의 석탄발전소’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령화력 3호기 외에도 남부발전의 하동화력 5호기(2713일) 남동발전의 삼천포화력 3호기(2493일) 등이 무고장 운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4500일 무고장 운전 기록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발전사에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기록”이라며 “중부발전은 정비를 담당하는 한전KPS, 기자재를 공급하는 두산중공업 등 국내 전력산업계와 힘을 합쳐 무고장 운전기록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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