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銀, 올 세계경제 성장률 2.5%로 하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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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18일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GEP)’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경기 침체가 인도, 멕시코 등 개발도상국의 성장 둔화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하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발표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 3.6%에서 1.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으로 수정 폭은 2009년 1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세계은행은 유로존 성장률은 당초 1.8%에서 ―0.3%로 낮췄으며 미국은 2.9%에서 2.2%로, 일본은 2.6%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수정치와 동일한 8.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내년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의 3.6%에서 3.1%로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세계경제가 2008년 이후 다시 한 번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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