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160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 불안으로 많은 정보기술(IT) 회사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등의 인기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 및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이 42조∼47조 원, 영업이익은 5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3분기에 매출 117조7000억 원, 영업이익 10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따라서 4분기 실적을 더하면 지난해 매출액은 160조 원 안팎, 영업이익은 16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삼성전자는 매출 154조6000억 원과 영업이익 17조29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이 같은 해 국내총생산(GDP) 1172조8000억 원의 13.2%에 이른 것이다.
통신부문은 4분기에 갤럭시S2와 갤럭시노트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3분기(7∼9월) 2조5200억 원보다 높은 2조 원대 후반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부문도 D램 가격이 폭락했지만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부문이 선전하며 1조 원대 중반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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