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랑 고객감동브랜드대상]무한돌봄! 대한민국의 대표적 복지브랜드로

  • 동아일보

경기도의 무한돌봄사업은 이제 복지를 거론할 때면 언제 어디서나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복지사업으로 알려졌다.

무한돌봄은 복지 서비스의 중복을 방지하고 지역 내 모든 복지망을 연계하는 통합복지와 사례 관리를 통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복지를 추구한다. 지원대상자를 그때그때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선지원 후심사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한 것이 이 사업의 장점이다.

경기도 무한돌봄사업은 3년여 동안 나날이 발전하여 복지안전망 역할을 든든히 해내고 있음은 물론이고 중앙정부 및 국내외 복지전문가들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당초 무한돌봄 사업은 2008년 발생한 미국발 금융위기가 경기침체로 이어져 실직이나 사업부도, 과도한 부채, 심지어 이혼 및 아동유기 등 사회적 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하자 심각성을 인식한 경기도가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무한사랑’의 정신으로 저소득층을 돕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업명을 ‘무한돌봄’으로 정했다.

경기도는 지금까지 5만7000여 가구에 대해 665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특히 의료비 부문은 무제한의 형태로 지원돼 그야말로 ‘무한’ 돌봄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산지원 이외에도 각 민간단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병원진료비 감면, 학습비 지원, 무료법률상담, 서민금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자원을 연결하여 65억 원가량 지원한 바 있다. 특히 도민들의 정성으로 모은 32억 원은 월세보증금, 노인우울증환자 치료비, 간병비 등으로 지원해 3중 4중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제 전 시군에 무한돌봄센터가 설치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만큼 힘든 일이 생기면 낙담하지 말고 우선 가까운 무한돌봄센터를 찾아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하면서 “낮은 자세와 무한책임의 정신으로 어려움에 처한 도민을 끝까지 섬기겠다”는 봉사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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