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과 합병기업 첫 상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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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한 기업이 국내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자동차부품업체인 화신정공과 합병한 HMC스팩1호를 17일 코스닥시장에 합병 상장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우량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스팩은 유가증권시장에 3개, 코스닥시장에 19개가 상장돼 있다.

HMC스팩1호는 4월 화신정공을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했으며 같은 달 코스닥시장본부에 합병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5월 말 합병상장을 승인받았다. 화신정공은 자동차부품기업인 화신의 계열사로 자동차 섀시 부품인 크로스멤버와 정밀가공부품인 액슬하우징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47억 원, 순이익은 47억 원이었으며 15년 연속 흑자를 올렸다. 현대모비스, 현대다이모스,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한국GM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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