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12곳 ‘준법 경영’ 선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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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총 21곳 참여

삼성그룹의 12개 계열사가 ‘법의 날’인 25일 ‘준법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삼성그룹은 “25∼29일을 삼성의 ‘준법경영 선포 주간’으로 정했다”며 “지난해 이미 준법경영을 선포한 삼성SDI와 삼성중공업, 25일 선포한 12개 계열사 등 총 21개 계열사가 다음 달까지 준법경영 선포식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 행사를 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정밀소재, 삼성토탈,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 상사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호텔신라, 삼성에버랜드다.

이날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기 수원 사업장에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법경영 선포식에서 △회사 업무와 관련한 모든 국내외 법규와 회사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어떤 위법행위도 하지 않으며 △잘못된 관행과 절대 타협하지 않으며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준법문화 구축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삼성의 사내 의사소통 창구인 ‘마이싱글’의 초기 화면에는 2006년 1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밝힌 준법경영에 대한 어록이 이 회장의 얼굴사진과 함께 실렸다. ‘세계 어디에서 사업을 하더라도 그 나라와 지역사회의 법규와 도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하자. 그것이 정도를 걷는 길이다’란 내용이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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