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조7000억 ‘현금 부자 기업’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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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561곳 67조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현금성 자산 규모가 67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약 13%인 8조7000억 원을 보유해 ‘현금 부자 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34곳 가운데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561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이들 기업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총 67조6556억 원으로 2009년 말보다 9907억 원(1.49%)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은 대차대조표상의 현금 및 당좌예금, 보통예금처럼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금융상품,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을 뜻한다.

현대차의 현금성 자산은 8조6907억 원으로 2009년 말보다 1조4928억 원이나 늘었다. 포스코가 3조491억 원으로 2위에 올랐지만 이는 2009년보다 현금성 자산이 3조1592억 원이나 줄어든 것이다. 포스코는 최근 1년 동안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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