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방해하는 호흡기질환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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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5일 17시 50분


똑 부러진 비염 치료법? 폐 기능 강화해 면역력부터 길러야 치료할 수 있어…

환절기만 되면 심한 코막힘과 줄줄 흐르는 콧물, 가끔씩 나오는 재채기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혹독한 연례행사와도 같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을 비염이라는 질환이라고 인식하지 않고 계절이 바뀌면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병을 방치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염 증상을 코감기로 오인하지만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이 열흘 이상 지속되면 이때는 코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염은 자극물질인 항원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항원인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신체에 침입했을 때 코가 과민하게 반응하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를 오래 앓거나 과로로 면역기능이 떨어져도 비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요즘에는 각종 유해물질로 인해 알레르기성 비염이 쉽게 유발된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법으로써 코를 폐와 연결해서 생각하는데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방 요법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폐에 비정상적으로 열이 많거나 반대로 폐가 차가우면 코에 문제가 생겨 알레르기 비염, 만성비염, 축농증 등의 호흡기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히 코에 한정하지 말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의학 이론에 따르면 코를 주관하는 상위기관은 폐로서 폐의 기능을 강화시키면 알레르기 비염, 만성비염, 축농증(부비동염) 등의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서효석 원장은 “호흡의 부속기관인 코는 폐 기능의 활성화에 따라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라며 “폐의 열을 풀어주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를 통해 폐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폐 기능을 강화시켜 편도를 튼튼하게 만들고, 강화된 편도선으로 면역식별력을 높여 스스로의 자정능력으로 호흡기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과 폐질환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 폐의 기능을 좋게 해 전반적인 호흡기관의 기능을 강화시키면 호흡이 편해진다. 그러면 몸의 순환과 기운이 좋아져 면역력이 높아져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게 된다는 원리다.

서효석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사전에 비염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평소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3회 30분씩 환기를 하면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지면서 각종 유해세균의 공기 중 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시고 폐를 활발하게 쓰기 위해 등산을 하거나 수영,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우리가 사소하게 지나치기 쉬운 감기는 도마뱀과 같아서 몸통을 놔두고 꼬리만 자르면 꼬리가 또다시 자라나 알레르기 비염, 만성비염, 축농증(부비동염), 결막염, 중이염 등으로 번질 수 있다. 따라서 한약요법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폐기능을 활성화시켜 기혈순환과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근본적인 치료로 우리의 몸을 다스린다면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지 않는 건강 체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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