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대교눈높이 등 36개 브랜드, 13년 연속 업종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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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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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컨설팅 국내 196개 산업군 걸쳐 조사
유례없이 경쟁 치열… 박빙차이 1위 브랜드 20개나

대교눈높이, 롯데백화점, 대한항공, 비씨카드 등 36개 브랜드가 13년 연속으로 업종별 최고 브랜드 파워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서울 및 6개 광역시에 사는 15∼60세 소비자 1만1400명을 대상으로 196개 산업군의 브랜드 파워를 평가한 ‘2011년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K-BPI는 1998년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브랜드 관리 모델. KMAC는 1999년부터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우리나라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조사해 소비자의 구매행동에 미치는 브랜드의 영향력을 지수화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소비재 80개, 내구재 46개, 서비스재 70개 등 총 196개 산업군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 K-BPI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대부분의 산업군에 걸쳐 광범위하게 조사돼 국내외 학계의 연구자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또 산업계에 브랜드전략을 세우는 근거자료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막판까지 1위를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부라보콘(아이스크림), 지인 창호(창호재), 에스원 세콤(방범보안서비스) 등 20개 산업군은 2위 브랜드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1위에 올랐다. 락앤락(밀폐용기)처럼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주목을 끄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브랜드파워를 과시하는 기업도 많았다.

김명현 KMAC 마케팅본부장은 “1등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전 기능에 걸쳐 총체적인 브랜드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구매의사 결정 과정 모든 영역에서 브랜드의 영향력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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