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급속 확산… PC시장 성장세 주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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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전망보고서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PC의 확산으로 PC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최근 내놓은 PC시장 전망보고서에서 2010년 글로벌 PC시장의 예상 성장률을 17.9%에서 14.3%로, 2011년은 18.1%에서 15.9%로 하향 조정했다. 불경기로 인한 미국과 유럽의 PC 수요 감소 탓이 크지만 최근의 태블릿PC 성장세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태블릿PC는 기술의 발달로 노트북 PC와의 성능 격차를 줄이고 있으며 모바일 환경의 변화 등으로 PC시장을 잠식하는 대체재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실제로 최근 태블릿PC 안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내장한 듀얼프로세서가 들어가면서 속도와 함께 그래픽 성능까지 급상승하고 있다. 가트너 보고서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태블릿PC에 쏠리면서 새로운 PC 구매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4년에는 전체 PC 수요의 10%가 태블릿PC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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