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인 외환은행장, 이사회 의장직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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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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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사진)이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리처드 웨커 의장이 퇴임함에 따라 9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클레인 의장 겸 행장은 “외환은행은 현재 대주주(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지분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사회가 주주와 고객, 직원 모두를 위해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환은행은 3분기 순이익이 29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7.5% 증가했고 순이익의 30%인 870억 원을 배당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지분 51.02%를 보유한 론스타는 약 444억 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론스타는 그동안 배당수익 및 2007년 지분 일부 매각 등을 통해 2조1262억 원을 거둬들여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투자한 원금 2조1548억 원의 98.7%를 회수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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