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로 비데오콘 부회장 “기업, 인도서 성공하려면 현지화-영어능력 키워야”

  • Array
  • 입력 2010년 8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기업이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화 및 체질강화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인도 최대 가전회사인 비데오콘의 김광로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25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인도시장 진출전략, 원산지규정 및 물류통관절차 설명회’에서 “인도의 장래성은 수많은 외국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어 다시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높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본 체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2008년 LG전자 인도법인장 은퇴 뒤 비데오콘 CEO로 영입돼 ‘한국인 CEO 수출 1호’인 김 부회장은 인도의 장점에 대해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 사용, 사회의 다양성, 높은 포용 문화 등 저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한국 기업이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영어에 능통한 인재 양성, 대기업과 동반 진출, 현지 전문기관 활용 등을 통해 기업의 기본 체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오화석 인도경제연구소장은 인도의 지역별 시장 특성을 소개하면서 인도 시장 진출의 성공 포인트로 ‘철저한 현지화’를 꼽았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