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아파트 거래 5.8%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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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 18.4%↑

지난달 신고된 아파트 거래량은 전달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거래량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해양부의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의 실거래가 신고(5∼7월 계약분)는 모두 3만2227건으로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6월(3만454건) 대비 5.8%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최근 4년간 같은 달 평균인 4만394건보다 20.2% 적은 규모다.

서울과 수도권의 거래량은 지난달에 비해 각각 7.4%, 5.5% 증가했지만 최근 4년간 같은 달 평균에 비해서는 58.8%, 55.4% 감소했다. 지방은 전남(50.3%), 광주(26.2%), 대구(10.2%) 등에서 전월 대비 거래량이 많이 늘었다.

서울에서는 강남 3개 구의 아파트 거래가 560건으로 전달(473건) 대비 18.4% 늘었고 강북 14개 구는 6월 880건에서 지난달 947건으로 7.6% 증가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7m²) 5, 6층은 8억7000만∼8억8000만 원에 거래돼 전달과 비슷한 매매가를 보였지만 2층은 전달보다 4000만 원 떨어진 8억3500만 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51m²) 5층은 5월에 비해 5000만 원가량 오른 9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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