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올해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4000대를 팔아 반기 기준으로 처음 글로벌 판매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74만8000대보다 34.1%가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하반기(7∼12월)에도 102만 대를 팔아 올 한 해 총 판매대수 200만 대를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상반기 기업설명회(IR)에서 1∼6월 국내 생산분 판매는 65만여 대, 매출은 10조6286억 원, 영업이익은 7335억 원, 당기순이익은 9563억 원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4445억 원에 비해 115.2%가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K5’ ‘스포티지R’ 등의 신차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가 늘어난 22만여 대를 팔았고 해외 수출도 42만여 대로 30.0%가 늘어났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