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와 공기업이 발주하는
각종 사업의 국제입찰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
통령은 1일 오전(현지 시간) 멕시코시
티 대통령 관저에서 가진 펠리페 칼데
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에 자유무역협정(FTA)이 체
결되지 않아 우리 기업이 멕시코 공공
개발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FTA 체결 전이라도 한국 기업이 공
공인프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칼데론 대통
령은 “한국 기업이 멕시코 국제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조치를 추진하
겠다”며 즉석에서 수용했다.
멕시코 정부는 지금까지 자국과
FTA 체결을 맺은 국가에만 공공인
프라 입찰 참여를 허용해 왔으나 한
국에 대해 ‘특별 적용’을 하겠다고 밝
힌 것이다. 이는 멕시코가 국제입찰
시 한국 기업들에 ‘준FTA’ 지위를
부여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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