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김준일회장 ‘1조 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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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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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주식 1조89억원 평가… 지분가치 급상승 12번째로

주방생활용품기업 락앤락의 김준일 회장(사진)이 1조 원대 주식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재계정보사이트 재벌닷컴(www.chaebul.com)이 18일 상장사의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 지분 가치를 17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김 회장(지분 54.54%)은 1조89억 원을 나타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락앤락은 올해 1월 28일 신규 상장한 뒤 17일 종가 기준으로 최고가인 3만7000원을 기록하면서 김 회장의 지분 가치는 1만5700원이었던 공모가와 비교해 135.7% 올라 4개월여 만에 1조 원대로 늘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등과 더불어 12번째로 ‘1조 클럽’에 들었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5월 삼성생명 상장에 힘입어 8조3705억 원으로 주식부자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주가가 최고가인 14만5000원을 기록하는 등 계열사 주가 상승에 힘입어 5조1741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은 1조8719억 원으로 3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조8009억 원으로 4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조7469억 원으로 5위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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